"KC인증도 없는데"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 낙찰 논란

입력 2024-12-26 10:49   수정 2024-12-26 17:0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환경부가 추진하는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을 특정 업체가 독식해 뒷말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업체는 일부 안전인증 기준에 미달하는데도 국가 사업을 수주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조달청을 통해 이동식 전기차 충전시설 1~3종 제작 구매와 관련해 입찰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예산 300억원을 투입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충전기 설치가 어렵거나 충전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 등에 이동식 충전기를 보급해 전기차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회는 조달청을 통해 배터리 용량과 충전기 출력 사양을 △50㎾h-50㎾(45대·68억원) △100㎾h-50㎾(50대·95억원) △100㎾h-100㎾(56대·113억원)로 공고했다.

문제는 3가지 분야 모두 A사가 싹쓸이해 업계에서는 볼멘 소리가 나온다. 특히 100㎾h-100㎾ 영역은 A사가 KC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100㎾에 대한 인증을 제대로 받지 않고, 50㎾를 인증 받은 뒤 병렬로 연결해 이걸 100㎾ 인증 받았다고 주장하면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큰 전류가 왔다갔다해야하는데 팩A와 팩B 배터리셀 균형이 무너져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이 사안은 아직 파악중이고, A사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이지 최종 계약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KC인증을 받은 업체가 소수여서 정식 납품 때까지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면 낙찰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