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관련 중소기업 지원사업인 ‘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기계자동차분야)’ 2025년도 참가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신뢰성(제품이 기대수명 동안 얼마나 고장이 나지 않는지를 평가하는 지표)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기관의 장비와 전문인력 활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정부지원금을 최대 1.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해당 사업을 통해 총 3500여 개의 기업이 총 1675억원을 지원받았다.
해당 사업은 금속, 화학, 섬유, 세라믹전자, 기계자동차 5대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36개 연구개발기관이 기업의 신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계자동차 분과의 경우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기계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각 분야별 높은 기술력을 가진 연구기관에서 기업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기계자동차 분과는 총 32.5억원의 국비로 58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제품의 신뢰성 향상 및 설계개선 등 지원을 통해 수백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했다.
대표적인 지원 사례로는 ‘전기차 누설전류 감지센서 국산화’, ‘고무차륜 경량전철 대차프레임 신규개발’, ‘잉곳그로워 모듈 설계개선’ 등이 있다.
이중 우진산전이 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을 통해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경량전철용 대차프레임을 새롭게 개발해 우수 성과 사례로 꼽혔다. 경량전철용 대차프레임은 경량전철의 차륜에 사용되는 부품으로 경량전철의 주행 성능(진동, 승차감)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우진산전 관계자는 “경량전철용 대차프레임 개발을 통해 성능과 신뢰성 검증에 성공하면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등 지자체의 경량전철 신규 도입 관련도 체결했다. 이로 인해 약 757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025년 1월 본 사업(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기계자동차분야))에 지원할 지원대상 기업을 신규 모집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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