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힐튼 부지 개발 시동…통합 사업명 '이오타'

입력 2024-12-26 14:53   수정 2024-12-30 10:0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이 기사는 12월 26일 14:5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남산 힐튼 부지 개발 사업을 본격화했다. 프로젝트명은 '이오타'로 결정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4일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2·7지구 재개발에 대한 사업시행 계획인가가 고시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업시행자인 와이디427피에프브이는 현대건설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내년 1분기 목표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완료하면 내년 상반기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디427피에프브이는 이지스자산운용, 현대건설, 신한금융그룹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2022년부터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양동구역 내 2개 지구를 대상으로 대규모 도심 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 대상은 사업의 중심축인 힐튼 부지로 연면적 33만8982.69㎡(10만2542평) 규모에 달한다.

다른 축인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8-1·6지구 사업 프로젝트는 1970년대에 준공된 인근 메트로, 서울로타워의 재개발 사업이다. 두 지역의 개발이 2030년경 마무리되면 연면적 약 46만㎡(13만9150평)에 달하는 복합 공간이 서울역 앞에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 여의도 IFC(약 50만㎡)에 버금가는 규모다.

두 프로젝트를 통합한 사업명은 '이오타'로 정해졌다. 그리스어로 '완결성'을 뜻한다. 두 사업이 완성되면 첨단 오피스 2개동과 6성급 호텔, 다양한 리테일 시설이 들어선다. 전체 대지 면적의 40%는 시민을 위한 공개 녹지로 구성된다. 축구장 한 개 크기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사업 공익성을 높기 위해 서울역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설치계획을 추가하기로 했다. 남산 조망을 확보하는 설계 계획안도 마련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서울은 세계 도시 가운데 인구와 경제 규모로 각각 2위, 4위를 하는 메가시티로 성장했다"면서도 "하지만 최고 수준의 상업용 부동산 시설은 도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오타 프로젝트는 서울의 낙후된 공간을 자연과 문화, 최첨단 업무시설이 어우러진 미래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이라고 전했다.

영국의 포스터앤파트너스(Fosters+Partners), 미국의 스키드모어, 오잉스 앤드 메릴(SOM), 국내의 dA건축 등 세계적 설계 회사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포스터앤파트너스는 지난 2011년부터 8년에 걸쳐 애플의 실리콘밸리 신사옥인 애플 링과 뉴욕의 50 허드슨 야즈(50 Hudson yards), 425 파크 애비뉴(425 Park Avenue)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물을 설계한 회사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