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가 26일 고효율 SOFC 연료전지 발전소인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 발전소’의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와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는 설비 용량 20MW 규모의 발전소로, SK이터닉스와 금양그린파워, 한국동서발전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투자해 개발했다.
SK이터닉스는 SK에코플랜트와 함께 구성한 SK컨소시엄을 통해 1016억 원 규모의 EPC 계약을 체결하고 금년 2월 착공 후 지난 17일에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보은연료전지는 연간 165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4만 5,000세대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인근 수요지에 전력 공급을 통해 분산전원 보급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발전소 유지보수(O&M)는 블룸에너지, 운영관리는 한국동서발전이 담당하며, 충청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이로써 SK이터닉스는 현재 운영 중인 청주(20MW), 음성(20MW)에 이어 보은(20MW)까지 충북 지역에서만 누적 6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갖추게 되어, 충북권 일대의 전력자립도 향상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보은연료전지의 상업운전을 통해 전력자립도를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상생형 연료전지 사업을 통한 분산형 전원 보급 확대로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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