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 사업부별 OPI 예상 지급률을 이같이 공지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성과급이다.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로 꼽힌다. DS 부문은 최근 몇 년간 매년 연봉의 50%가량을 OPI로 받았지만 지난해는 반도체 불황으로 14조8700억원의 적자를 내 한 푼도 받지 못했다.
TV를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작년 지급률 43%보다 낮은 22~27%로 책정됐다. 생활가전(DA)·네트워크·의료기기 사업부는 각각 7~9% 지급될 예정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