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와 손잡은 이마트, 주가 전망은 엇갈려

입력 2024-12-29 17:38   수정 2024-12-30 09:5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이마트가 중국 알리바바와 손잡고 e커머스 사업 승부수를 띄웠지만 주가는 오히려 급락했다. 이마트의 실익이 불분명하다는 비판과 함께 중국 자본과 협력하는 것에 국내 소비자의 반감이 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7일 9.8% 하락한 6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면서 이마트 주가는 26일까지 4거래일간 18%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이날 급락은 1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외국인이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 63억원어치가량 주식을 사들였다.

이마트는 자회사를 통해 보유한 G마켓 지분 80%를 현물 출자해 알리바바 자회사인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가칭)을 세운다. 알리바바 측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과 현금 3000억원을 출자한다.

시장에선 중국 자본과의 합작에 따른 소비자 반감 우려가 이마트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마트가 출자하는 G마켓 지분 가치에 비해 알리바바 측 부담이 적다는 지적도 있다. 이마트는 2021년 G마켓 지분 80%를 3조4400억원에 사들였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자본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반감이 형성될 수 있어 이마트에 부담”이라고 했다.

다만 이마트에 회계상 실적 개선 효과가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G마켓이 이마트의 연결 종속회사에서 지분법 회사로 변경되는 데 따른 것이다. G마켓은 2022년 654억원, 지난해 321억원에 이어 올해도 3분기까지 34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