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한 해 동안 자동차 산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2024 자동차인’ 시상식을 19일 포시즌스호텔서울 누리볼룸에서 개최했다.
2024 자동차인 산업부문 혁신상은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공로상은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사장이 각각 받았다. 홍보부문은 황관식 현대자동차·기아 상무와 문지희 웰컴어소씨에이츠 부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부문 혁신상을 받은 드블레즈 사장은 2022년 부임 후 르노코리아의 재도약 발판 마련에 기여했다. 엔지니어 출신인 드블레즈 사장은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신차 개발을 위한 ‘오로라 프로젝트’를 직접 주도했다. 2027년까지 총 1조5000억원 이상의 투자 계획도 마련했다.
산업부문 공로상을 받은 한 사장은 재직 기간 30여년간 수입 자동차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입차 최초로 해외 지사장(BMW Malaysia)과 한국 대표직을 거친 한 사장은 자동차 산업 발전과 고객을 위한 시설 확충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특히 전기차 인프라 구축,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위해 힘을 쏟는 등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홍보부문상을 수상한 황 상무는 언론과의 열정적인 네트워킹,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바탕으로 부산모터쇼·뉴욕모터쇼·아이오닉 9 월드 프리미어 등 주요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앞장섰다. 홍보부문상을 받은 문 부장은 2012년부터 BMW, MINI, 롤스로이스 브랜드를 담당하며 럭셔리, 프리미엄 브랜드의 한국 시장 내 지속적인 성장을 도왔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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