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목동 오목교역 인근에 48층 주상복합 짓는다

입력 2024-12-30 10:26   수정 2024-12-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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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서울 양천구 목동7단지 인근에 위치한 옛 KT 타워 부지를 최고 48층, 658가구 규모 주거복합시설로 짓는다.

삼성물산은 목동 924 일대 목동 주거복합 신축사업 시행사인 아이코닉과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7000억원 규모다.

사업을 통해 목동 924 일대 1만6416㎡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8층, 658실(주거용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목동 중심가에 위치해 교통·학군을 모두 갖췄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오목교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 목동7단지와 서정초·목운초·목운중이 가깝고 이마트·현대백화점도 인접해 있다.


이 사업은 아이코닉이 2019년 재무적투자자(FI)와 부동산 개발에 대한 사업추진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그 해 2553억원의 시공 계약을 체결한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사비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지난해 1월 시공권을 포기했다. 지난해 10월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인허가는 진행 중인 상태다.

삼성물산은 이 사업의 가구별 면적을 전용 113㎡ 이상 중대형으로만 제안했다.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구조를 비롯해 테라스 타입과 펜트형 타입 등 특화 평면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가구는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한다. 2면·3면 개방형 평면 설계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래미안 브랜드를 적용하고, 넥스트 홈 기술도 추후 설계에 반영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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