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제주항공 참사에 대전 공연 연기 "깊은 애도와 조의 표해"

입력 2024-12-30 15:16   수정 2024-12-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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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이 제주항공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대전 공연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30일 YPC는 "오는 1월 4일 진행 예정이었던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탄생 Concert - 대전’ 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고자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콘서트는 추후 대관 측과 협의 후 공지를 통해 안내 드릴 예정이며, 티켓 환불 문의는 티켓링크 고객센터 문의로 부탁한다"며 "이번 제주항공 2216편 사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승환도 오는 2025년 1월 4일 천안에서 진행되는 콘서트와 관련해 취소 의견을 기획사에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연예계에서는 예정된 시상식을 전면 취소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글을 올리며 추모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밴드 자우림, 성시경, 임영웅 등도 콘서트 도중 참사 피해자를 기리는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은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활주로를 넘어 공항 외곽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했다. 소방청은 구조됐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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