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방한 외국인 필수앱' 노린다

입력 2024-12-30 15:49   수정 2024-12-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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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네이버 지도 활용 가이드’ 페이지를 마련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네이버 지도를 ‘방한 외국인 필수 앱’으로 키우려는 전략에서다.

활용 가이드는 가볼 만한 장소를 탐색하는 팁, 대중교통 길찾기 이용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언어로 제공한다. 네이버 측은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네이버 지도를 활용해 한층 원활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지도는 최근 국내 이용자를 넘어 해외 이용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를 지원하는 국내 지도 앱은 네이버 지도가 유일하다. 올해 10월부터는 장소 정보에 대한 단순 번역뿐 아니라 방문자 리뷰까지 다국어로 제공 중이다.

최승락 네이버 지도 총괄 리더는 “해외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면서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며 “더 많은 외국인 이용자가 여행 준비 단계에서부터 네이버 지도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활용 가이드를 리플렛 형태로 제작해 인천공항 관광 안내소, 공항철도 안내소, 명동 웰컴센터 등에 비치할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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