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도 제쳤네…스마트폰 이용자 '우르르' 몰린 곳 알고 보니

입력 2024-12-30 16:13   수정 2024-12-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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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가 즐겨보는 콘텐츠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보다 숏폼인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와 같은 방송매체 이용행태를 다룬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의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방통위는 전국 5645가구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남녀 831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 5일 이상 TV를 이용하는 비율은 지난해 대비 71.4%에서 69.1%로 감소했다. 반면 주 5일 이상 스마트폰 이용 비율은 91.4%에서 92.2%로 늘었다. 스마트폰으로 주 5일 이상 이용하는 콘텐츠는 숏폼(41.8%),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39.4%), 실시간 스트리밍(26.2%), TV 프로그램(11.1%) 순으로 많았다.

전체 가구의 TV 보유율은 올해 94.9%로 지난해(95.3)%보다 0.4%포인트(p) 줄었다. 스마트폰 보유율은 같은 기간 94.8%에서 95.3%로 0.5%p 늘며 TV 보유율을 앞질렀다. 전체 이용자 기준 일평균 TV 이용시간은 2시간27분으로 지난해보다 2분 줄었다.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2시간6분으로 지난해 대비 6분 늘었다. 전체 OTT 이용률은 77.0%에서 79.2%로 증가했다. 전체 가구의 유료방송 가입률은 1년 새 92.5%에서 91.9%로 줄었지만 인터넷(IP)TV 가입률은 51.7%에서 52.1%로 반등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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