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경기패스' 이용자 74% "대중교통 이용 횟수 늘었다"

입력 2024-12-30 18:18   수정 2024-12-3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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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이면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이용 요금을 일정 부분 돌려받는 ‘더경기패스’ 이용자 네 명 중 세 명이 교통패스 덕분에 대중교통을 더 자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달 1일부터 11일까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더경기패스 이용자 12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74%인 911명이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늘었다’고 했다. 평소 주 평균 8.5회 대중교통을 타던 이들은 더경기패스를 사용하면서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12.8회로 늘었다. 조사 대상 중 차량 보유자는 211명으로, 절반가량인 49%가 더경기패스 이용으로 자가용 사용 횟수를 줄였다고 답했다.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88점으로 높았다. 이용 경험 만족도는 87점으로 항목별로는 환급 방식 편리성 90점, 이용 횟수 기준 89점, 환급비율 83점 등으로 조사됐다. 더경기패스에 추가되길 원하는 혜택은 연령대별 대중교통비 환급 비율 확대 방안(40%), 월 61회 이상 이용분 전액 환급 방안(37%) 등이 1, 2순위에 올랐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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