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 차세대 패혈증 진단 사업 속도

입력 2024-12-30 18:41   수정 2024-12-3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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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매트릭스가 최대주주 에즈라자선신탁으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00억원을 투자받는다고 30일 발표했다.

퀀타매트릭스 지분 19.7%를 보유하고 있는 에즈라는 글로벌 바이오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자선활동 목적의 비영리 투자기관이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퀀타매트릭스에 40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퀀타매트릭스는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으로 항균제 감수성 검사 의료기기 ‘디라스트(dRAST)’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디라스트는 핏속에서 세균이 발견된 환자가 더 심각한 패혈증을 앓기 전에 올바른 항생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돕는 의료기기다. 패혈증은 시간당 생존율이 7~9%씩 떨어지기 때문에 최적의 항생제를 얼마나 빨라 찾느냐가 중요하다. 디라스트는 의료기관에서 쓰이는 50여 종의 항생제 가운데 환자에게서 발견된 균 치료에 최적인 항생제를 찾아내 의료진이 빨리 처방할 수 있게 해준다. 동남아시아, 루마니아 등에 수출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재무구조 개선으로 디라스트의 글로벌 진출과 차세대 패혈증 진단 연구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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