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태권도 국대, 테니스 국대 폭행" 신고 전말 알고 보니…

입력 2024-12-31 07:16   수정 2024-12-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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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테니스 전 국가대표 선수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으나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9일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A씨를 전날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길거리에서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 B씨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특별히 다친 곳이 없어 자진 귀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 측은 "함께 송년 술자리를 갖고 나서 B씨를 귀가시키기 위해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중 서로 엉켜 넘어지는 일이 있었다"면서 "이를 목격한 행인이 폭행으로 오인해 신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조사한 결과 폭행을 입증할 만한 정황은 확보했다"고 말했다.

A씨와 B씨는 서로 처벌불원서를 제출함에 따라 경찰은 내사를 종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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