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선, 사고 영상 공유 '뭇매'…전종서는 '셀카' 올렸다 삭제

제주항공 참사로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된 가운데, 일부 스타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이 논란을 빚고 있다.

넷플릭스 '솔로지옥3', 웨이브 '피의 게임' 등에 출연한 인플루언서 최혜선은 31일 새벽 자신의 SNS에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유했다.

문제는 해당 영상이 사고 당시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피해자와 유가족을 비롯한 대중들의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다고 지적받았던 영상으로, 이를 공유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거세게 일었다.

결국 최혜선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고, "제가 생각이 정말 짧았다. 상처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배우 전종서는 셀카를 올려 구설에 올랐다. 그는 지난 30일 SNS에 "오늘도 촬영"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는데, 그 중에는 차 안에서 대기 중인 모습이 담긴 셀카도 있었다.

이후 국가애도기간에 셀카를 올리는 게 경솔하다는 지적이 일었고,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자 전종서는 끝내 사진을 삭제했다.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 등 구조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179명으로, 생존자는 수색 초기 기체 후미에서 구조한 객실승무원 단 2명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