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최 대행, 책임있게 행동해야"…헌법재판관 임명 촉구

입력 2024-12-31 10:20   수정 2024-12-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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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불확실성을 빠르게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회가 추천한 3명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 사태로 국가적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가 비상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헌정 회복을 위한 헌법학자 회의'에서 성명을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최 부총리도 권한대행으로서 책임 있게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오늘 '내란 국정조사 특위'가 열린다. 본회의에서는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내란 사태의 위헌·위법성과 국회 침탈 과정, 책임자 발본색원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두고서는 "정부 당국이 참사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유가족 지원에 전력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주당은 항공참사대책위를 통해 빠른 사고 수습 등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비극적인 국가 재난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만큼 국민의힘도 적극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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