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31일 "국민이 준 권력을 자제하지 못하면 국가적 혼란이 온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설픈 계엄, 폭주하는 입법, 29번의 탄핵, 난장판 국회"라며 "작금의 사태가 바로 그러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둘 다 국민이 위임해 준 권력을 자제하지 못 하고 폭주하면서 정면충돌하는 바람에 오늘의 비상사태가 온 것"이라고 최근 정국에 대한 진단을 내렸다.
홍 시장은 "안타깝다. 제주항공 참사라는 국가적 재난도 겹치면서 갑진년 한해도 저물어 간다"며 "그래도 을사년에는 우리 국민이 모두 이 모든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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