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에 잘츠부르크로 떠나볼까

입력 2024-12-31 17:52   수정 2025-01-0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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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애호가가 늘어나면서 클래식을 즐기기 위해 해외 페스티벌을 찾는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와 인지도를 자랑하는 잘츠부르크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 새해 105회를 맞는 이 축제는 모차르트 고향 잘츠부르크에서 7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200회의 공연을 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터줏대감은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빈필하모닉. 빈필하모닉은 이번 축제에서 로렌조 비오티, 안드리스 넬손스, 리카르도 무티, 야넥 네제 세갱, 프란츠 벨저 뫼스트의 지휘에 맞춰 다섯 번의 연주를 한다. 로열콘세르트헤바우오케스트라(RCO), 베를린필하모닉 등 10개 오케스트라도 객원으로 무대에 선다.

축제를 대표하는 인기 장르는 오페라다. 올해는 베르디와 시아리노의 ‘맥베스’, 로마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다룬 헨델의 ‘줄리오 체자레’, 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을 다룬 도니제티 ‘마리아 스튜어르다’ 등 강력한 리더십을 주제로 한 공연이 많다. 비발디 음악의 재해석을 보여준 오페라 ‘호텔 메타모포시스’도 기대작 중 하나다.

독일 바그너 음악의 정수 바이로이트페스티벌은 7월 24일부터 8월 26일까지 열린다. 공연은 매일 낮 시작해 밤까지 이어진다. ‘뉘른베르크의 명가수’는 새로운 프로덕션 작품으로 공식 개막하며 다니엘레 가티가 지휘를, 유럽 유명 연출가 마티아스 다비즈가 연출을 맡았다. 한국의 베이스 박종민이 포그너 역으로 이번 축제에 데뷔해 무대에 선다.

이번 바이로이트축제에서는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복귀한다. 증강현실(AR)을 결합한 오페라 ‘파르지팔’이 올해도 무대에 오른다. AR이 접목된 ‘파르지팔’은 연출가이자 MIT 교수인 제이 샤이브가 제작해 2023년 처음으로 축제에서 선보인 바 있다.

아름다운 호숫가에서 열리는 스위스 루체른페스티벌은 8월 12일~9월 14일에 열린다. 사이먼 래틀 경이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두 차례 지휘하며 야닉 네제 세갱도 지휘한다. 한국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자로 나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프란츠 벨저-뫼스트의 빈필하모닉, 키릴 페트렌코의 베를린필하모닉, 클라우스 메켈레의 RCO가 공연하며 바실리 페트렌코가 이끄는 로열필하모닉, 미르가 그라지니테-틸라가 지휘하는 라디오프랑스필하모닉 등 유럽 각 지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들의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프리덤오케스트라, 웨스트-이스턴 디반 등 평화의 메시지를 던지는 악단들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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