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25학년도 등록금 안정화에 적극 동참해달라는 내용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명의 서한문을 각 대학에 보냈다고 31일 밝혔다. 서한문에는 민생의 어려움, 엄중한 시국 등을 고려해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등록금 동결을 위한 당근책도 제시됐다. 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을 고려해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에 대해 교내 장학금을 전년 대비 90% 이상 주는 경우에도 국가장학금Ⅱ 유형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2012년부터 등록금을 동결·인하하고 교내외 장학금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한 대학에만 국가장학금Ⅱ 유형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 이를 완화해 주겠다는 것이다.
이런 노력에도 등록금이 동결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대학마다 교내 장학금 규모 등에 따라 다르지만 등록금 인상액이 더 클 수 있어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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