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갓헤리티지는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도자기를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강민지 대표(26)가 2024년 7월에 설립했다.
온갓헤리티지는 한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자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한국의 우수한 문화유산이자 해외 외국인들에게도 넷플릭스 ‘킹덤’으로 잘 알려진 ‘갓’과 ‘곰방대’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디자인한 인센스 홀더를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습니다. 세라믹 백자와 백금을 활용하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향을 담는 기능성은 물론 오브제로서의 미적 가치도 제공합니다. 또한, 한국의 전통 향 제작 방식인 선향을 활용한 ‘인센스’를 출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향을 통해 한국 문화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추가로, 실용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테이블웨어 제품 라인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가장 큰 경쟁력은 한국의 우수한 문화유산과 향기를 접목한 점이다. 강 대표는 “후각은 인간의 오감 중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감각이라는 점에서 전통 향과 함께하는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며 “3D프린팅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정밀하게 도자기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갓헤리티지는 현재 크라우드펀딩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제품을 알리고 시장에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브랜드 론칭 전부터 대한체육회와 대한택견회 측에서 협업 문의를 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박물관 및 기관 등과의 B2B 협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을 마련하여 소비자들이 제품의 향기를 직접 향을 맡아보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경험을 더욱 확장하고자 합니다.”
온갓헤리티지 예비창업패키지 지원금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추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 뒤 해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오늘전통’ 공모 사업을 비롯한 국립한글박물관 등 여러 공모에서 수상한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하는 열정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자금은 창업 지원, 공모 상금, 그리고 개인 자금을 통해 마련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후 강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특히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담은 제품에 흥미를 느끼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대상 수상 및 대형 협업 기회를 통해 브랜드 가능성을 확인받은 순간들이 큰 성취감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강 대표는 “인센스 제품 라인뿐만 아니라, 테이블웨어, 오브제 등 한국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자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K-굿즈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4년 7월
주요사업 : 도자기 제조업
성과 : 2024 문체부 KCDF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2023오늘전통 청년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1위 대상 수상(24.01.19), 대한체육회 대한택견회 MOU 체결(24.08.30), 여성기업확인서 심사 및 인증 완료(24.09.03), 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GCB상 수상(24.09.06~10.20), 2024 한글문화산업전 국립한글박물관 한글콘텐츠 공모 수상 ‘한글주간’ 전시 참여(24.10.09), 2024 중소기업융합대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부스 참여(24.10.24~10.26)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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