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비만약의 대중화…마음을 읽는 기계 등장

입력 2025-01-01 17:03   수정 2025-01-0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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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는 1일 새로운 비만약의 대중화, 마음을 읽는 기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시작 등을 ‘2025년 주목해야 할 테마’로 선정했다.

네이처는 비만약 성과에 대해 “일라이릴리의 경구용 비만약인 올포글리프론이 올해 3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생산하기 쉬워 기존 치료법보다 저렴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 1회 주사가 필요한 위고비(세마글루티드)와 달리 매일 1회 입으로 투여하는 식이다.

이 기관은 또 ‘마음을 읽는 기계’로 불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분야에서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BCI는 뇌와 컴퓨터 간 통신 기술을 뜻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뉴럴링크가 이 분야의 대표 기업이다. 올해는 중국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NEO 임상 시험이 예정돼 있다. 8개의 전극을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식이다. 초기 연구에선 척수 손상 환자가 물건을 집고 마시는 동작을 하는 데 성공했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 시작에 따른 기후 변화 대응 정책 축소, 근적외선 우주 관측 위성 ‘스피어엑스’ 발사 등도 올해 주요 과학계 이슈로 이름을 올렸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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