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자 1위는 머스크…재산 635조원

입력 2025-01-01 17:24   수정 2025-01-01 23:40

지난해 세계 최고 부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한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세계 500대 부자의 순자산 합계가 전날 기준 9조8000억달러(약 1경4423조원)를 기록했다.

순자산이 가장 많은 부자는 머스크 CEO로 보유 자산 규모가 4320억달러(약 635조원)에 달했다. 전년 말(2030억달러) 대비 두 배가량 늘었다. 2위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2390억달러)가 차지했다. 3위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페이스북 모회사) CEO(2070억달러), 4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1920억달러)이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순자산은 한 해 동안 703억달러(약 103조원) 늘어난 1140억달러(12위)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순자산이 64억7000만달러로 471위였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4억6000만달러(약 12조4000억원)로 331위에 올랐고,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71억6000만달러(약 10조5000억원·408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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