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록장치, 美서 복원키로…음성기록은 이르면 3일 추출

입력 2025-01-01 20:15   수정 2025-01-0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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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일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회수한 비행기록장치(FDR)를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보내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우리 조사위원을 파견해 공동으로 분석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이송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미국으로 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블랙박스 장치인 음성기록장치(CVR)는 이르면 3일 음성 파일이 복원될 전망이다. 사고 당시 교신 상황과 관련해선 추가 정황도 드러났다. 사고기가 1차 착륙의 반대 방향인 ‘19번 활주로 방향’으로 선회하는 과정에서 관제사가 가장 가까운 방향으로 안내했고, 조종사가 이에 응하면서 2차 착륙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유오상/안정훈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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