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도 모자라 지지자들에게 극단적 충돌을 선동하는 내란 수괴를 속히 체포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지지층을 향해 감사 메시지를 전한 것을 두고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대단히 부적절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탄핵·체포 반대 집회를 이어가는 지지자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달했다.
메시지에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조 수석대변인은 "메시지는 그가 여전히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내란을 획책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무엇보다 메시지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극단적 충돌을 선동하고 있는 점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윤석열을 체포해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 그것만이 윤석열의 망상과 광기를 멈춰 세울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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