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성장은 계속된다” [돈 되는 해외 주식]

입력 2025-01-12 10:26   수정 2025-01-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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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해외 주식]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Uber Technologies)는 글로벌 라이드 헤일링(Ride Hailing) 기업으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차량공유·음식배달·화물운송 3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 중이다.

매출액 중 57%가 차량공유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음식배달 31%, 화물운송 12% 순이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영업이익은 차량공유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우버의 2024년 3분기 총 거래액(Gross Bookings, 환율 효과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고 차량공유 플랫폼 거래액은 24% 증가하며 2분기에 이어 강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거래액 성장은 플랫폼 활성이용자 수 및 이용빈도 증가에서 기인하는데 4분기에도 최소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공유 및 음식배달 수수료율도 점차 상향되고 있어 보험 비용 등 비용 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향후 꾸준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12억 달러이고 영업이익은 169% 늘어난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우버의 영업이익은 2023년 2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했는데 이후 분기별로 수익성이 제고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다만 최근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하락했는데 거래액 성장률이 2분기 대비 둔화되었기 때문이다.

로보택시의 영업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 우려가 주가를 단기적으로 제약할 수는 있으나 근시일 내 로보택시 서비스가 도심에서 빠르게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또한 우버는 이미 로보택시·자율주행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 가치에 대한 근원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사업 지역 확대와 신규 사업 개시(로보택시·광고 등)가 신규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또한 M&A에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잉여 현금흐름으로 향후 몇 분기 동안 자사주 매입 및 주식 소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견조한 수익성과 거래액 성장세가 모두 높게 유지된다면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이 22배인데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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