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선 못 나가도 된다"…尹 향해 '즉각 하야' 촉구

입력 2025-01-02 07:10   수정 2025-01-0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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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각적인 하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밝히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행동은 즉각적인 하야"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관저 앞 지지자들에게 보냈다는 편지. 유튜브로 아직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돈벌이하려고 아직도 계엄을 옹호하는 행위, 돈만 생기면 악마에게라도 영혼을 팔 것 같은 그들에게 의존하는 정치적 금치산자를 보면서 비통함을 금치 못하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3월 31일 전에 조기 대선이 치러져서 이준석이 선거 못 나가도 된다”며 "나라가 무너지는데 그게 무슨 대수인가"라고 했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대한민국이 정상화되었으면 좋겠다"며 "쓰라린 가슴 안고 오늘 밤도 이렇게 울다 잠이 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30분쯤 관계자를 통해 자필 서명이 담긴 메시지를 지지자들에게 전달했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전한 메시지엔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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