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력수요 연평균 27% 증가 전망…데이터센터株 매출 확대"-NH

입력 2025-01-02 08:04   수정 2025-01-02 08:05


NH투자증권은 2일 데이터센터 밸류체인과 관련해 "오는 2028년까지 미국의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는 연평균 13~27% 늘어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 증권사 이민재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는 지난해 12월 발간한 자료에서 이 같이 전망했는데 이는 미국 내 총 전력수요의 6.7~12%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이는 인공지능(AI) 서버를 활용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확대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미국 주요 지역 내 데이터센터 공실률은 실리콘밸리(4.7%)를 제외하면 1%대로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속도가 공급 증가 속도를 초과하고 있다"며 "특히 북부 버지니아는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4.9기가와트(GW) 외 1.9GW가 건설 중인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의 추가 건설 계획도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설 중이거나 부지 매입 중인 신규 데이터센터까지 감안하면 발전원 소형모듈원전부터 전력기기(변압기), 전력케이블(초고압)가지 투자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산일전기, 대한전선, 가온전선 등 미국 매출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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