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
“AI 때문에 인류 멸망할 수도”
“AI 때문에 인류 멸망할 수도”
인공지능(AI)의 ‘대부’로 불리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AI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28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힌턴 교수는 최근 BBC 라디오에 출연해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인류에 존망을 가를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기술 변화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며 AI로 인해 향후 30년 이내에 인류가 멸종할 가능성이 10∼20%에 이른다고 내다봤다. 그가 이런 경고를 날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과거에도 기술 발전이 인류에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확률이 10%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에 암울한 확률 수치를 더 높인 셈이다.
힌턴 교수는 “인류는 우리 자신보다 더 똑똑한 것을 상대해본 적이 없다”며 “더 지능적인 것이 덜 똑똑한 것에 의해 통제되는 사례가 얼마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를 막기 위해선 정부의 규제 필요성을 촉구했다. 그는 “이윤을 추구하는 대기업에만 맡겨두는 것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대기업이 안전을 위한 연구를 더 많이 하게 강제하는 유일한 방법은 정부 규제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힌턴 교수는 AI 머신러닝 기초를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AI 분야의 ‘개척자’로 불리며 구글에서 부사장까지 지냈다.
로이터통신
국제유가, 지난해 3% 하락
국제유가, 지난해 3% 하락
국제유가가 2024년 한 해 약 3% 하락하며 2년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1월 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배럴당 74.64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023년 최종 종가 77.04달러에서 약 3%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미 서부텍사스유는 71.72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전년 최종가에서 거의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팬데믹 이후 수요 반등이 정체되고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충격이 사라지면서 브렌트유는 지난해 9월 2년여 만에 배럴당 7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중국의 경기둔화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주된 요인이다.
파이낸셜타임스
엔비디아, AI 스타트업에 광폭 투자
엔비디아, AI 스타트업에 광폭 투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지난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등 AI 관련 기업에 10억 달러 이상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기업정보 업체 딜룸의 집계 결과 엔비디아는 지난해 스타트업 자금조달(펀딩) 50건과 인수합병을 포함한 기업 거래 여러 건에 모두 10억 달러 상당을 투자했다. 전년(39개 펀딩·8억7200만 달러) 대비 투자 금액이 15% 증가했고 2022년에 비해서는 10배 폭증한 금액이다. 막대한 투자로 엔비디아에 유리한 AI 생태계를 꾸리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
中, 모든 전기차에 자국산 칩 심는다
중국이 모든 전기차에 자국 내에서 생산한 반도체 사용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1월 초 국내 자동차제조업체에 미국산 반도체는 안전하지 않고 신뢰할 수 없다며 구매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사용을 공개적으로 금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中, 모든 전기차에 자국산 칩 심는다
BBC
우크라 경유 러 가스 공급 중단
우크라이나가 자국 가스관을 통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을 최종 중단했다. 지난해 12월 31일(현지 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나프토가즈는 러시아 에너지기업 가스프롬과 체결한 가스관 사용계약이 종료돼 1월 1일부로 러시아산 가스의 유럽 공급을 중단했다. 헝가리, 이탈리아 등 이 가스관에 에너지를 의존하는 국가들의 가스 가격 급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우크라 경유 러 가스 공급 중단
로이터통신
스위스, 중앙은행 ‘비트코인 비축 의무화’ 추진
스위스에서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의무적으로 비축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3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암호화폐 옹호론자들 10명 등으로 구성된 단체가 스위스중앙은행(SNB)이 보유금의 일부를 금과 비트코인으로 구성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스위스, 중앙은행 ‘비트코인 비축 의무화’ 추진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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