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찾은 안덕근 "기업 안심하고 시장 개척하도록 대외신인도 관리 만전"

입력 2025-01-02 15:00   수정 2025-01-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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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025년 첫 공식 일정으로 2일 오전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수출 화물 선적 등 해상 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인천신항은 수도권 수출입 물류의 관문이자 2년 연속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물류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 수출현장엔 안 장관을 비롯해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강경성 코트라(KOTRA) 사장, 정국위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대표이사, 김재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청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신항을 방문한 안 장관은 "지난해 우리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탈을 보여줬다"며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와 1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수출이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작년 반도체는 사상 처음으로 수출 14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자동차는 2년 연속 70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푸드(농식품)는 11월 말 기준 누적 9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도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었다.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의 확대로 올해 수출 전망은 어둡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안 장관은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금융 360조 원 공급 △수출 지원을 위한 2조9000억원 투자 △한미 동맹 및 글로벌 협력을 강화를 통해 돌파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현장 근로자들에게 "정부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안심하고 개척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한편 대외 신인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수출 물류의 통관과 선적을 차질 없이 지원해 우리 경제 시스템의 안정성을 대내외적으로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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