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의 파트너사 이뮤노반트는 올해 주요 임상 발표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이뮤노반트는 2024년 1분기에 IMVT-1401의 중증근무력증(MG) 임상 3상 주요 결과(Top-line)와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신경병증(CIDP) 임상 2b상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결과를 통해 IMVT-1402의 임상 결과도 긍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MVT-1402는 이미 FDA로부터 상업화 전 단계의 임상(피보탈 임상) 승인을 받았으며 그레이브스병(GD), 류마티스관절염(RA), 중증근무력증(MG) 등 다양한 적응증 확장이 확정됐다. 1분기에는 4~5개 적응증에서 임상 환자 등록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아제넥스의 적응증 확장 실패 사례와는 대조적이다.
특히 아제넥스가 적응증 확장에 실패했던 면역혈소판감소증(ITP)과 천포창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으며 이 경우 이뮤노반트가 아제넥스 대비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뮤노반트는 2026년 1분기까지 적응증을 1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는 현재 아제넥스의 3개 적응증 대비 큰 차이를 보인다.
IMVT-1402의 그레이브스병 임상 3상은 52주 투약 일정이지만 주요 결과는 26주 투약 후 2025년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뮤노반트는 기존 약물인 바토클리맙으로도 이미 76%의 환자에서 증상이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으며 고용량 치료에서는 56%가 항갑상선치료제(ATD) 없이도 증상 개선을 달성했다.
미국 내 ATD 처방 환자는 약 88만 명에 달하며 이 중 IMVT-1402를 처방할 수 있는 환자는 약 33만 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신규 진단 환자도 약 6만5000명이며 이 중 약 2만 명이 IMVT-1402의 잠재적 치료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는 아제넥스의 MG 및 CIDP 환자 수(2030년 기준 약 5만 명 예상)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이뮤노반트는 IMVT-1401과 IMVT-1402를 통해 다양한 적응증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그레이브스병, 류마티스관절염 등에서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기대된다. 아제넥스의 실패 사례와 비교할 때 이뮤노반트의 성공 가능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IMVT-1402의 잠재적 시장 크기와 FDA의 승인 상황을 고려하면 이뮤노반트와 한올바이오파마의 미래는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이뮤노반트의 파트너사인 한올바이오파마는 2025년 기대주로 꼽히며 목표주가는 6만2000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
2024 하반기 베스트 제약·바이오 부문 애널리스트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