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위 MRO 구매 솔루션 전문기업 서브원이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최고경영자(CEO)에 이국환 사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국환 대표는 연세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 MBA를 졸업하고, 맥킨지앤드컴퍼니, SK텔레콤, 휠라코리아, 우아한형제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경력을 쌓은 경영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배달의민족 COO 및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배민1, B마트, 배민스토어 등의 신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회사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2023년에는 배달의민족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서브원은 ‘서브원 3.0’ 시대를 맞아 산업 전문성 기반의 솔루션 고도화, 글로벌 시장 성장, 사업 영역 확장,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 대표는 서브원 3.0 시대의 변화를 주도할 적임자로 이사회의 신뢰를 얻었다.
지난 2019년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서브원은 고객 다각화를 통해 기존 LG 외 고객사 매출 비중을 약 25%에서 45%로 확대했으며, 북미, 유럽, 동남아 등 해외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매출을 약 1조 원에서 1.7조 원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EV 산업 특화 구매 솔루션, 온라인 B2B 플랫폼 ‘서브원스토어’ 출시, 의료 유통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서브원은 지난해 글로벌 연결기준 매출 5조 8,750억 원과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200억 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매출 10%, EBITDA 25%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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