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힘을 모아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2일 임직원 대상으로 사내 아지트에 올린 게시글에서 “2024년은 카카오에 도전과 시련의 연속이었다”며 “그 가운데서도 성장을 이어가고 더 견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크루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작년부터 카카오톡과 AI를 핵심으로 정의하며 선택과 집중을 실현해나가고 있다”며 “본질 집중을 통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란 방향성 아래 여러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난해를 회고했다.
정 대표는 “AI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환경의 변화는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올해는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카카오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카카오가 가진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 사업적 영역을 확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도전을 통해 결국 사용자와 시장에 인정받는 AI 서비스들을 내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성장 기회에 대한 계획도 내비쳤다. 그는 “2025년에는 카카오톡만의 차별성을 살려, 개인이 콘텐츠를 더 쉽게 생산·유통할 수 있고, 그것이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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