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투병' 초아 "건강한 아기 엄마가 될 것" 의지

입력 2025-01-02 14:54   수정 2025-01-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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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으로 투병한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34·본명 허민진)가 임신 의지를 전했다.

초아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올해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일이 뭐냐"는 초아의 질문에 한 팬은 "건강한 아기의 엄마가 되고 싶다.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초아는 "우리 같이 건강한 아기 엄마가 될 거예요 꼭"이라고 응원했다.

다른 팬은 "5년째 난임이라 가장 먼저 임신이 하고 싶다"고 했고, 초아는 "올해 느낌 왔다. 할수 있다. 아자아자!"라고 답했다.

2012년 그룹 크레용팝으로 데뷔한 초아는 2021년 6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그는 지난해 산전검사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가임력 보존을 위해 추가 수술을 받았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자궁 입구에 생기는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이므로 무료 접종 대상자라면 가급적 적기에 백신을 맞는 게 좋다.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과가 좋은 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만 20세 이상 여성에 2년에 한 번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이 검사가 보편화되면서 암 직전 단계에서 발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 검진보다 중요한 건 예방이다. 자궁경부암의 주된 원인인 HPV 감염을 예방하면 암의 발병도 막을 수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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