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 02일 17:1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가 스포츠 용품 제조사인 한국OGK를 인수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Q코리아는 한국OGK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해 매각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 대상은 창업주인 박수안 대표(지분 47.4%)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전량이다. 인수가로 1000억원 초반 수준이 언급된다. 이들은 이르면 2~3개월 후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OGK는 스포츠 용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광학기업이다. 스포츠 아이웨어 브랜드인 WTD, WING, 키즈 패션 브랜드 코코릭을 운영 중이다. 국내를 비롯해 중국 청도와 베트남 하노이에 생산 법인을 두고 있다.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만드는 스포츠 고글이 주력 상품이다. 스포츠 고글의 경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약 40%로 세계 1위다.
2023년에 매출 871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소폭 떨어진 수준이다. 2022년엔 매출 1103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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