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대 '스마트시티 엑스포' 부산서 열린다

입력 2025-01-02 18:26   수정 2025-01-0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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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전시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WSCE는 오는 7월 15일부터 사흘 동안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WSCE는 세계 각국의 스마트시티 관련 최신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만들어진 전시회다. 지난해에는 70개국, 33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관람객은 3만9000명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부산시는 이번 전시회 공모 선정으로 향후 수년 동안 WSCE 부산 개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WSCE는 그동안 정부 행사로 매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려왔다. 하지만 지난해 국토부가 처음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도시 행사로 변경한 결과 부산시가 행사 유치 자격을 얻었다.

부산시는 공모 선정 과정에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관광공사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게임 전시회 지스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도시라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특히 부산시가 매년 여는 ‘K-ICT 위크’는 인공지능, 정보통신, 클라우드 관련 전시회를 통합해 동남권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키웠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부산시는 분석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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