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 메이벨 퀀텀과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 MOU

입력 2025-01-02 17:37   수정 2025-01-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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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팅 기업 노르마가 미국의 미국 양자 컴퓨터 인프라 기업 메이벨 퀀텀과 업무협약을 맺고 통합 양자 컴퓨팅 시스템의 국내 도입을 위해 협력한다고 2일 밝혔다.

노르마는 메이벨 퀀텀의 극저온 냉각 시스템을 포함한 통합 양자 컴퓨팅 시스템의 한국 시장 성공적 도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메이벨 퀀텀은 양자 프로세서 유닛(QPU)과 제어 장치가 노르마의 양자 팩토리 시스템과 호환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 기술 발표회, 신규 고객 및 파트너 확보 등 다양한 협력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메이벨 퀀텀은 2021년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설립된 양자 컴퓨팅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미국 정부의 지원 아래 성장했다. 최근 시리즈A 투자에서 2500만 달러(약 368억원)를 유치하고 초전도 큐비트를 냉각하기 위한 희석 냉장고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냉각 시스템은 양자 칩의 작동 온도를 유지하고 외부 소음을 차단해 안정적인 양자 컴퓨터 환경을 제공한다.

브라이언 추 메이벨 퀀텀 COO는 "우리의 냉각 시스템은 크기가 작고 이동성이 뛰어나며 유지보수 부담이 적고 확장된 양자 컴퓨팅 응용에 적합하게 설계돼 기존 시스템에 비해 연구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며 "노르마와 협력하여 한국 시장에 통합 풀스택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메이벨 퀀텀의 냉각 시스템은 마치 일반 냉장고처럼 사용이 간편한 혁신적 기술을 자랑한다"며 "이번 협력이 한국에서 양자 컴퓨터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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