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서울사랑상품권' 750억 조기 발행

서울시가 오는 8일부터 서울 모든 자치구에서 쓸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750억원어치를 5%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한다. 시는 올해 발행 예정액 1500억원 가운데 절반을 조기에 판매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25개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역 상품권과 특정 자치구에서만 쓸 수 있는 자치구 상품권으로 나뉜다. 온라인에서만 결제할 수 있는 e서울사랑상품권도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건 서울 전역에서 쓰는 광역 상품권이다.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통해 상품권을 살 수 있다.

시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홀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짝수’는 오후 3~7시로 나눠 상품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발행 금액은 오전과 오후 375억원씩 총 750억원이다. 오후 7시 이후에도 미소진된 상품권이 남아 있다면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30만원이고 할인율은 5%다. 상품권 30만원어치를 28만5000원에 살 수 있다는 의미다. 기존에 보유한 상품권과 합해 최대 100만원어치까지 보유할 수 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