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H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동아리로 글로벌테크노경영학과 전진현 대표(26)가 운영하고 있다.
대표 아이템은 학생 주도 참여 AI 모바일 졸업앨범 앱서비스 ‘라떼(LATTE)’다. “기존 서비스에는 없는 학생이 직접 만들어 가는 졸업앨범입니다. 소통 플랫폼화로 발전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중고등학생의 졸업앨범을 모두 하나의 앱 내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졸업앨범만 아니라 학교의 크고 작은 행사 사진 및 동영상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라떼는 유저가 지속해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학년, 학교, 지역별 커뮤니티 서비스가 제공된다. 모두 익명으로 제공돼 학생들의 신문고와 정보 공유의 장으로 활성화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이뤄질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본인이 수강 신청한 시간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급식표와 학교 관련 정보도 담긴다.
“자기 개인 페이지에서 직접 AI 얼굴인식을 활용한 이모티콘을 제작할 수 있으며, 사진을 업로드할 때 AI가 맞춤형 해시태그를 제공합니다. 친구들과 찍은 사진 및 동영상을 숏츠 형식으로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AR 기능을 활용해 직접 사진을 수정하거나 꾸밀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전 대표는 “사진 업로드라 하면 딥페이크 문제를 빼놓을 수가 없는 것 같다”며 “라떼만의 특별한 검수 방법을 착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라떼는 딥페이크가 사회적으로 화두에 올라와 있는 만큼 딥페이크 안정성의 문제로 사진과 동영상을 업로드하기 전 AI가 딥페이크 활용 물인지 검수합니다. 사진 콘텐츠를 외부로 유출할 수 없도록 스크린샷도 미 제공합니다.”
익명성 보장도 강점으로 꼽힌다. “기존의 다른 어플도 익명으로 커뮤니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차별성을 가지기 위해서 익명 롤링 페이퍼 형식에 착안했습니다. 익명 롤링 페이퍼로 각자 친구들 게시판에 들어가서 짧은 쪽지를 만들 수 있으며,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법입니다. 익명 롤링 페이퍼는 직접 친구의 프로필에 들어가서 익명으로 쪽지를 적어놓을 수 있는 기능으로 학생들의 자유도를 높이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입니다.”
Team H는 저비용으로 높은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 계정을 생성해 학교별로 공략하는 마케팅을 실행하고 있다. “이 방법으로 한 학교 학생 수 약 800명 중 1/4이 유입되는 성과를 냈습니다. 이외에 유저를 직접 만나고 홍보하는 방법으로 리플렛을 제작해 학교 교문 앞에서 하교 시간에 학생들에게 직접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전 대표는 어떻게 창업을 하게 됐을까. “예전부터 생각해 낸 아이디어로 주변을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길 바래왔습니다. 이사로 졸업앨범을 분실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누구에게도 같은 상황은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아이템을 정하게 됐습니다.”
Team H는 기획 및 디자인을 담당하는 전 대표 외에 개발 PM, 프론트개발자, 백엔드 개발자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전 대표는 “내년 정식 런칭이 목표”라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1차 계획으로 예비창업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립일 : 예비 창업
주요 사업 : AI/AR 기반 모바일 서비스
성과 : 창업 300 유망팀 선정, 서울 기업성장 센터 대학 창업동아리 경진대회 장려상, K7U-Belt 창업 경진대회 우수상,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엑셀러레이팅 교육 수료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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