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공수처 수사진, 차량에서 내려 걸어서 관저 진입

입력 2025-01-03 08:05   수정 2025-01-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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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로 진입했다.

3일 오전 8시 4분께 공수처 수사관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관저 앞 바리케이드까지 통과했다.

경찰과 공수처 인력 등 20여명 이상 인원이 도보로 정문을 통해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6시 14분께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차량 5대로 정부과천청사에서 출발했으며 오전 7시 10분께 관저 인근 한남대로에 진입했다. 공수처는 전날(2일) 경찰과 체포조 투입 동선을 짜는 등 체포영장 집행을 위한 세부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관저 주변에는 대통령의 체포를 저지하겠다는 보수 단체 회원 5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몰려 있다.

경찰력은 45개 중대(2700여명)가 현장에 배치됐다. 경찰은 평소보다 많은 경찰버스로 차 벽을 만드는 등 경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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