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29포인트(0.8%) 오른 2418.2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81억원어치 현물 주식과 1276억원어치 코스피200 선물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괴 기관은 각각 328억원어치와 4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약보합세를 보이지만, SK하이닉스는 1.87% 상승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3%대 강세를 훈풍이 SK하이닉스에도 미친 모습이다.
테슬라가 작년 차량 판매실적이 예상에 크게 못 미치면서 6% 넘게 급락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1.3%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2차전지 섹터의 종목들이 무더기로 신저가를 기록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0.71% 상승하지만, 기아는 0.3% 내리고 있다.
KB금융은 2.16% 상승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5.88% 급등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에 진입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79포인트(0.7%) 오른 691.42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349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억원어치와 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이 5.69%, 에코프로가 8.51%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다는 소식에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장 초반 급등했다가 상승분을 반납하고 0.95%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0.09%) 오른 달러당 1470.4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새해 첫 거래일까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작년 차량 판매량이 예상을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달러 가치 강세가 이어지며 국채금리가 들썩인 것도 증시에 악재였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51.95포인트(0.36%) 내린 42,392.2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08포인트(0.22%) 떨어진 5,868.5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0.00포인트(0.16%) 밀린 19,280.79에 각각 마감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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