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로컬라이저도 국제기준 위반 설치"

입력 2025-01-03 14:45   수정 2025-01-03 14:4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김해공항의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콘크리트 지지대가 국제기준을 위반해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해 을)은 지난 2일 김해공항을 찾아 남창희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 공항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실태 파악과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김해공항에는 높이 60~85㎝, 폭 60~85㎝의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지지대가 48~52m에 걸쳐 이중으로 설치돼 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로컬라이저 설치가 국제 항공기구 설치기준과 국토교통부 '공항·비행장 시설 및 이착륙장 설치기준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항행에 사용되는 장비와 시설로 활주로 종단 안전 구역에 설치되는 물체는 항공기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소 중량 및 높이로 설치하도록 한다는 규정을 어겼다는 설명이다.

또 김해공항의 경우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조류 충돌 건수가 모두 144건으로 전국 지방공항 14곳 중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무안 제주항공 사고와 같이 조류 충돌이 원인이 돼 역방향에서 동체 비상착륙을 하게 될 경우 항공기가 콘크리트 지지대에 충돌해 중대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해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에 대한 보다 상세한 파악과 콘크리트 지지대 등 공항 시설의 문제점을 꼼꼼하게 점검하기 위해 김해와 인근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현장점검 등을 통해 안전대책을 시급히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