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킴이' 된 JK김동욱 "공수처 WHO?"

입력 2025-01-03 15:10   수정 2025-01-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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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JK김동욱(49·존킴)이 윤석열 대통령 지킴이로 나섰다.

JK김동욱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태극기 사진을 게재한 후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라며 "공수처 WHO(누구)?"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것을 비판하며 윤 대통령 편에서 목소리를 낸 것이다.

과거 그는 보수 성향 발언을 했다가 여러차례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다.

2019년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각종 의혹이 한창 진행될 때 JK 김동욱은 자신의 SNS에 "조국아 이젠 사과해라. 적당히 하자"라고 비난했다.

2020년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대해 "마스크로 시작해서 마스크로 끝날 것만 같은 이 정권"이라면서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그것이 정말 알고 싶다"고 말했다.

공인으로서 정치 편향적인 발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뭇매를 맞고 그는 자신의 SNS를 삭제했다. 10년간 진행했던 UBC울산방송 '열린예술무대 뒤란'에서도 갑작스럽게 하차했다.

JK김동욱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우파나 보수 성향은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정권이 바뀌고 그 사람도 잘못한다면 똑같이 비판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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