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더샵 라비온드', 전용 84㎡ 분양가 5억원안팎 될듯

입력 2025-01-03 16:37   수정 2025-01-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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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국민평형(전용 84㎡) 시세가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6억원 시대에 들어섰다. 최근 수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탓에 시세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주 효자동1가에서 2022년 12월에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어울림 효자’ 전용 84㎡ 실거래가는 지난해 8월 6억2,200만원을 기록했다. 효자동2가에서 2020년 5월에 입주한 ‘전주효천대방노블랜드에코파크’ 전용 84㎡도 지난해 12월 6억4,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분양·입주권에도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2월에 분양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전주 ‘서신 더샵 비발디’ 전용 84㎡ 분양·입주권은 최근 5억8,010만원에 거래되며 6억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해 5월 분양한 에코시티더샵4차는 전매제한이 풀리는 오는 6월 이후 전용 84㎡ 아파트 분양권값이 6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곳은 에코시티에서 사실상 마지막 분양 단지다.

<전주시 중노송동에 신축되는 더샵 라비온드 조감도>

이런 상황에서 전주시는 최근 중노송동 기자촌주택 구역을 재개발해 이달 중 분양하는 ‘더샵 라비온드’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1,465만원으로 권고해 관심이다. 전주시 권고가격을 적용할 경우 더샵 라비온드 전용 84㎡ 분양가는 5억원 안팎으로 예상돼 서신 더샵 비발디 분양가보다 낮아진다.
더샵 라비온드는 전주시 최대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28개동에 1단지 1,138가구와 2단지 1,088가구를 합친 총 2,226가구다. 이중 전용 39~117㎡ 타입 1,4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 관계자는 “전주에서 최근 4년간 분양된 아파트는 총 3,617가구에 그칠 정도로 공급가뭄 상태가 지속됐다"며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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