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G그룹, 美 마이애미에서 고급 주상복합 개발

입력 2025-01-03 17:25   수정 2025-01-04 00:2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디벨로퍼 HMG그룹이 미국 마이애미에서 고급 주상복합 개발 사업(사진)에 나선다. 최근 뉴저지 주상복합 개발 사업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후 두 번째 투자다. 현지 파트너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사위 가족회사인 쿠슈너컴퍼니와 협업한다. HMG그룹은 이번 사업을 교두보 삼아 미국 내 부동산 개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본지 2024년 12월 24일자 A26면 참조

3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HMG그룹은 자회사 칸서스자산운용을 통해 마이애미 에지워터 지역에 있는 고급 주상복합인 ‘더 해밀턴’을 쿠슈너컴퍼니와 공동으로 인수했다. 인수 규모는 1억9000만달러(약 3000억원)다. HMG그룹과 쿠슈너컴퍼니가 보통주 투자를 맡았고, 호주계 금융회사인 맥쿼리가 우선주 투자를 담당했다.

이번에 인수한 주상복합은 지하 1층~지상 28층, 276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가 바다 조망이 가능한 대형 야외 테라스를 갖췄다. 마이애미 중심지, 금융지구와 가깝다. 건물 저층부엔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실외 수영장, 카페, 골프 연습장, 테니스 코트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온화한 기후의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 미국 내 전문직 사이에서 재택근무 문화가 확산하며 주거 이전 수요가 크게 늘어 마이애미 일대 주택 거래량과 임대료가 크게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HMG그룹은 임차율 99%인 주상복합을 리모델링해 자산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우선 기존 커뮤니티에 키즈룸을 추가하고 시설 보안·경비를 강화할 예정이다. HMG그룹 관계자는 “인수 자금 조달에 커뮤니티 시설 리모델링 비용을 포함했다”며 “자산 가치 상승으로 투자 수익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금리 영향으로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부진하다. HMG그룹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은 주상복합 자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현지에서 협업 중인 쿠슈너컴퍼니가 마이애미 지역에만 2500여 가구의 주상복합을 개발·운영 중이어서 운영 노하우를 자산에 접목할 방침이다.

HMG그룹은 미국 내 추가 투자 등으로 사업 확대를 모색 중이다. 칸서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속에 보통주 투자로 주목받는다”며 “현지 대형 디벨로퍼로부터 뉴욕 맨해튼 핵심 지역 오피스 투자 제안 등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