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경영진 AI 메모리 청사진 제시

입력 2025-01-03 17:38   수정 2025-01-0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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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풀 스택 인공지능(AI) 메모리 프로바이더’(전방위 AI 메모리 공급자)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행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 안현 개발총괄 사장 등 SK하이닉스 ‘C레벨’ 경영진이 총출동한다.

SK하이닉스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 SK 관계사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전시관은 SK그룹이 보유한 AI 인프라와 서비스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빛의 파도 형태로 구성했다.

이번 CES에서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대표 AI 메모리 제품을 비롯해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차세대 AI 메모리를 폭넓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최신 AI 가속기 핵심 반도체인 HBM3E 16단 제품 샘플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해 업계 최고층인 16단을 구현하면서도 칩의 휨 현상을 제어하고 방열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HBM3E 16단 샘플을 공급해 인증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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