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심판 주 2회꼴 속도전…5차례 변론기일 지정통지

입력 2025-01-03 18:28   수정 2025-01-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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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가 한 달 치 재판 일정을 미리 지정했다.

3일 헌재는 오는 2월4일까지 연휴 빼고 매주 화·목요일 5차례의 변론기일을 지정 통지해 재판 속도전을 예고했다. 헌재가 지정한 변론기일은 이달 14일과 16일, 21일, 23일, 2월4일까지 총 5차례다.

가급적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면서도 여러 차례의 변론을 통해 심도 있게 사건을 살펴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다만, 국회의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하는 증인의 숫자, 조사가 필요한 증거의 양에 따라 재판 횟수는 늘어날 수 있다.

이날까지 2차례 변론준비기일을 연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이 입증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자 "변론기일에 제출해달라"며 준비절차를 마무리했다.

한편, 2016~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심리 때도 헌재는 매주 2~3회씩 재판을 진행했다. 당시 준비 기일은 3회, 변론기일은 17회 열렸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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