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장, 경찰 출석 요구 불응…"엄중한 시기 자리 못 비워"

입력 2025-01-04 10:45   수정 2025-01-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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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경호처는 4일 "경호처장과 차장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추후 가능한 시기에 조사에 응하기 위해 경찰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경호처는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재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라며 사실상 경찰 출석 요구를 거부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처장을 입건하고 이날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서며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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