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2025시즌 연봉 37억…연장 계약시 2028년 74억 '껑충'

입력 2025-01-04 11:06   수정 2025-01-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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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25)이 미국 첫 시즌에 받는 연봉은 250만달러(약 36억8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2년 계약을 한 김혜성이 3년 뒤 다저스와 연장 계약을 하면 2028년 연봉은 두 배인 500만달러(약 73억6000만원)로 오른다.

다저스는 4일 오전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과 3년 1250만달러(약 184억원), 2028년과 2029년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김혜성과 다저스가 3년 뒤에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하면 김혜성의 계약 규모는 최대 2200만달러(약 324억원)로 늘어난다.

AP통신은 이날 김혜성과 다저스의 계약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김혜성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계약금 격인 사이닝 보너스로 100만달러(약 14억7000만원)를 먼저 받는다.

2025시즌 연봉은 250만달러이고, 2026년과 2027년에는 각 375만달러(약 55억2000만원)씩 수령한다.

계약 기간 3년이 지나면 다저스 구단과 김혜성은 '+2년 계약 실행'을 두고 논의한다. 김혜성이 다저스를 떠나면 전별금 격인 바이아웃 금액 150만달러(약 22억원)를 받고서 새 둥지를 찾는다.

김혜성이 3년 동안 보장받는 1250만달러는 '계약금 100만달러, 3년 총연봉 1000만달러, 바이아웃 150만달러'를 합친 금액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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