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수처가 윤석열 체포를 무기력하게 중도 포기한 모습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공수처는 기관의 존립을 걸고 윤석열 체포영장을 즉각 재집행하라"고 촉구했다.
박범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제2차 체포 시도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해서는 안 된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는 아니나 체포집행도 못하는 구속의 실행가능성 논란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먹물소리 듣지 않도록 체포에 임해야 된다"며 "창피하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가 가로막으면서 5시간 넘게 대치하다 철수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오는 6일까지로 단 하루만을 남겨놓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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