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심판 직접 출석"…헌재 재판정 서는 첫 대통령 [종합]

입력 2025-01-05 13:35   수정 2025-01-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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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직접 나와 의견을 진술하게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5일 오후 기자들에게 "헌재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변론기일을 5회 지정했다"며 "대통령은 적정한 기일에 출석해 의견을 밝힐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14일 예정된 첫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헌재는 앞서 오는 14일, 16일, 21일, 23일과 다음 달 4일 등 총 5차례 변론기일을 미리 지정했다.

헌법재판소법은 정식 변론에 당사자가 직접 출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사자가 출석하지 않으면 재판을 종료한 다음 이후 기일을 정한다. 두 번째 기일에도 나오지 않으면 당사자 없이 재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윤 대통령 측이 헌재 탄핵심판 출석 여부를 명확하게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윤 대통령이 출석할 경우 헌재 탄핵심판 재판정에 직접 나서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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